출판사 서평
이 책은 한국의 학교 건축에 대한 대안 탐색이자, 네임리스 건축이 설계한 동화고 삼각학교에 대한 모노그래프로서, [꿈]과 [실현]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전반부인 [꿈]은 사회 속에서 학교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로, 한국 학교의 현재 모습과 상황에서 출발한다. 학교 건축을 짓는 주체와 과정, 건축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미래의 학교가 어떠해야 할지 대한 화두를 던진다. 또한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학교 건축 사례를 소개하면서, 학교 건축의 네 가지 방향을 제시한다.
불완전함은 온전하지 못해 남겨진 여지이다. 부족함이 있기에 채워질 수 있고, 남겨져 있기에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질 수 있는 변화의 가능성이다. 그것은 작은 부분에서 시작하지만 때로는 전체의 풍경을 만들기도 한다. 불완전한 사전은 이러한 부족하고 덜 만들어진 날것의 가능성에서 시작한다.
책의 후반부인 [실현]은 삼각학교에 대한 건축평론가들의 건축적인 평가와 이를 뒷받침할 건축사진과 건축도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더 나은 꿈(학교)를 위한 건축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진가 노경이 담아낸 사진들은 학교의 일상과 공간 속에서 움직이는 학생들의 스스럼없는 모습들을 담아내고 있어, 삼각학교를 사실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삼각학교를 짓기 전까지 사용하던) 사라진 학교의 교실과 복도의 풍경, 새 학교가 지어지는 과정과 현장의 모습을 담은 [레코드 시리즈]와, 실제 삼각학교를 사용하고 있는 동화고 학생이 촬영한 시공 타임랩스 사진이 감동을 더한다.
Editorial Reviews
School Blueprint is both a search for an alternative for Korean school architecture, and the monograph of the Triangle School designed by Nameless Architecture and is composed of the two parts, "Dream" and "Realization".
The first half of the book "Dream" investigates what schools have come to appear as in our societies today, starting from the current state and situation of schools in Korea. Explaining the organizing body, process and architectural methods of constructing a school in Korea, it questions what the schools of the future should look like. Introducing case examples of school architecture from European schools such as Switzerland, it proposes diversity, transparent, publicness and flexibility as the future force for school architecture.
The latter half of the book, "realization" includes the architectural evaluations of architectural critics, as well as architectural photos and blueprints. It also discusses the potential of architecture in envisioning even better schools. Images by the photographer Kyong Roh feature daily scenes at the school as well as the unrefined moments of students moving around within the school, revealing the de facto state of the triangular school. In particular "Record Series" which includes scenes from the classrooms and corridors of the now dismantled previous school building, the process and on-site scenes of building the new school, and the construction time laps photos of the Dongwha High school students who are actually using the building today, add a sense of liveliness to the book.